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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최근 잇달아 외신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당연히 좋은 내용만 있을 듯 했다. 하지만 메시도 잘 하지 못하는 분야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말그대로 ‘축구가 제일 쉬웠어요’이다.
리오넬 메시(34, PSG)는 지난 8일 펠레(81)의 통산 득점 기록을 뛰어넘었다. 파리생제르맹(PSG)은 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브뤼헤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6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4-1 승. 이로써 PSG는 1위 맨시티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이 경기에서 메시는 2골을 넣어 통산 758호 골을 기록했다. 펠레의 현역 시절 득점 기록인 757골을 넘어섰다. 메시의 경쟁자 호날두는 현재까지 801골을 기록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달 말 메시는 개인 통산 7번째 발롱도르 트로피를 수집했다.11월30일 프랑스 파리의 떼아뜨르 뒤 샤틀레에서 2021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렸다. 발롱도르는 1956년 제정돼 프랑스 축구잡지 ‘프랑스풋볼’이 한해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이번 2021년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자로 메시가 이름을 올렸다. 2009년 첫 수상을 시작으로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 2019년까지 총 6차례 이 상을 받았던 메시는 1회를 더 추가해 ‘7발롱도르’ 대업적을 달성했다. 발롱도르 역사상 최다 수상자다.
이렇듯 축구에서만은 ‘신’의 경지에 오른 메시지만 축구를 떠나서는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의 인터넷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메시가 무려 3500만 달러(약 410억원)을 투자한 호텔이 철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호텔은 메시가 2017년 매입했는데 사기를 당했다는 것이다. 이미 철거 명령이 내려진 호텔이어서다.
이 호텔은 메시가 뛰던 바르셀로나에 있는 4성급 호텔로 자신의 집 인근에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호텔은 건축 당시부터 규정을 위반해 지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 법원에서 철거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고 한다.
호텔 발코니가 규정보다 크다는 이유이다. 원상태로 복구가 될 수 없고 유일한 방법은 철거 밖에 없다고 한다. 게다가 이 호텔은 화재 안전 규정에도 미달한 상태이다.
2017년 당시 메시의 연봉은 1000억원이 넘는다. 메시는 2017년 바르셀로나와 4년계약했는데 총액이 5억 유로(약 6800억 원)였다.
그동안 메시가 벌어들인 연봉에 비하면 410억원은 ‘껌값’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도 속은 쓰릴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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