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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마스 뮐러(32, 바이에른 뮌헨)가 FC바르셀로나를 또 울렸다. 벌써 8번째다. 그와 동시에 챔피언스리그 50호 득점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뮌헨은 6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뮌헨 원정에서 패배한 바르셀로나는 2승 1무 3패(승점7)로 조 3위가 됐다. 2위 벤피카보다 1점이 낮다. 2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여름 리오넬 메시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시킨 뒤 끝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4-2-3-1 포메이션을 꺼낸 뮌헨은 2선 중앙에 뮐러를 배치했다. 뮐러는 전반 34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크로스를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테어 슈테켄 골키퍼 키를 넘겨 날아갔다. 바르셀로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몸을 날려 걷어냈지만 주심은 VAR 판독 결과 득점으로 인정했다.
뮐러 개인 통산 챔피언스리그 50호 골이다. 독일 선수로 처음 달성한 업적이다. 2008-09시즌 16강전에서 스포르팅 리스본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1호 골을 넣었던 뮐러는 14시즌간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50골에 도달했다.
지분이 가장 큰 팀은 바르셀로나다. 뮐러의 50골 중 8골이 바르셀로나전에서 나왔다. 그 다음은 아스널이다. 뮐러는 아스널전에서 5골을 넣었다. 유벤투스, 올림피아코스, CSKA모스크바전에서는 3골씩 기록했고, 맨시티, AS로마, 샤흐타르 도네츠크, 베식타스, 마카비전에서 2골씩 넣었다.
신체 부위별로 보면 50골 중 오른발로 34골, 왼발로 9골, 머리로 7골을 넣었다. 득점 형태로 나누면 42골이 오픈 플레이, 8골은 페널티킥(PK)에서 나왔다. 시간별로 나누면 전반에 23골, 후반에 27골을 넣었다. 홈경기에선 30골, 원정경기에선 20골이 나왔다. 50골을 넣는 동안 해트트릭은 한 차례도 없었다. 멀티골만 7차례 나왔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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