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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이 다 가려지지 않았다. F조 아탈란타-비야레알 경기가 폭설로 취소돼 일정이 연기된 탓이다.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일정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A조부터 H조까지 각 조별로 2팀씩 16강에 진출한다. 그중 F조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승 2무 1패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2위 비야레알(승점 7)과 3위 아탈란타(승점 6) 중 한 팀이 16강행 막차를 탈 수 있다.
당초 두 팀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6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이탈리아 북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려 정상적인 경기 개최가 어려워졌다.
킥오프 시간이 지난 5시 30분경까지 하늘이 개길 기다린 UEFA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축구하기 적합한 조건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 경기는 10일 오전 5시에 같은 곳에서 열린다”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직관 응원하러 간 팬들은 아쉬움이 남을 법하다. 일부 아탈란타 홈팬들은 경기장 그라운드에 홍염을 투척했다. 하얗게 눈이 쌓인 그라운드에 홍염 연기만 타올랐다. 16강 진출을 염원했던 양 팀 선수들은 애꿎은 눈만 밟다가 라커룸으로 돌아갔다.
한편, 16강 진출을 확정한 15팀은 다음과 같다. (조 1위, 2위 순)
A조: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B조: 리버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C조: 아약스, 스포르팅 리스본
D조: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E조: 바이에른 뮌헨, 벤피카
F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비야레알 or 아탈란타)
G조: 릴, 잘츠부르크
H조: 유벤투스, 첼시
[사진 = AFPBBnews, UEFA]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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