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가 간다."
야시엘 푸이그(31)가 KBO리그에 입성한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LA 다저스,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861경기에 나선 '전직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깐부'다. 최근에는 멕시코 리그에서 뛰었다.
오른손 외야수로서 운동능력이 빼어나다. 코로나19 팬데믹, 성폭행 의혹 등 개인사만 아니었다면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갔을 것이라는 게 키움의 평가다. 지난 2년간 허약했던 중심타선을 업그레이드 할 적임자다.
키움은 9일 푸이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자 푸이그도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키움행 사실을 알렸다. 푸이그는 자신의 에이전트와 함께 있는 동영상을 게재하며 "우리가 간다"라고 적었다.
트위터에는 의미심장한 글도 남겼다. 푸이그는 "내일 내가 왜 중요한 결정을 내렸는지 확실하게 할 것이다"라고 했다. 키움행에 대한 구체적 입장 표명을 예고한 것이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축하해주고 싶다"라고 했다.
고형욱 단장에 따르면 푸이그는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사가 확고하다. 키움은 푸이그에게 100만달러 계약을 안겨주면서 키움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메이저리그에 돌아가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결국 푸이그가 받아들이며 키움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결정했다.
[푸이그 영상. 사진 = 푸이그 인스타그램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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