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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워맨스가 필요해'에서 배우 최정윤이 전화 사주를 보며 둘째에 대한 궁금증을 내비쳤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선 절친 진선미, 정이랑과 함께 '힐링 아지트'로 여행을 떠난 최정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정윤은 역술가와의 전화통화에서 "생각이 많으시다. 혼자 독립적으로 자수성가할 사주팔자를 갖고 태어났다"라는 말을 들었다.
또한 "내년엔 금전이 샌다. 금전 지출과 손해로 빠져나갈 시기다. 어떻게 보면 작년엔 고립되고 답답한 운이었다면 올해는 기회의 해였다. 그 기회로 앞으로 살 길을 찾아나가라는 운이었다"라는 사주풀이가 나왔다.
그러자 최정윤은 "제 사주에 자식이 또 있냐"라고 질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역술가는 "사실은 자녀가 한 명이 더 있어야 한다고 나온다"라고 답했다.
이 같은 궁금증에 대해 최정윤은 "딸 지우가 자꾸 동생을 갖고 싶다고 한다"라며 "그냥 재미로 물어본 거다. 지우가 가끔가다가 막연히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할 때가 있어서. 말도 안 되는 얘기이지만 너무 잘 맞추시길래 물어봤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최정윤은 "한동안 차가 없었다. 6년 동안 공백기를 보냈기 때문에 생계 벌이할 수 있는 일들이 없어서 돈 될만한 것들을 하나씩 처분하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가방 팔고 왔다고 해서 농담인 줄 알았다"라는 진선미에게 "일이 그동안 너무 없어서, 그땐 진짜 생활비가 없었다. 그래서 차를 팔아서 생활한 거다. 차 판 돈이 있긴 했지만 있는 걸 다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방도 팔았다. 돈을 빨리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언제 또 일이 있을 줄 모르니까. 그리고 매볼 거 다 매보니까 이제는 미련이 없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가방을 팔 때 직원분이 알아보시더라. 심지어 거기서도 내가 싫증 나서 파는구나 하지, 그 이상을 생각하시진 않더라. 나는 부끄럽거나, 창피하거나, 민망하거나 그러진 않았다. 팔 물건이라도 있는 게 감사했다"라고 덤덤하게 터놓았다.
최정윤은 "내 차를 판 후엔 부모님 차를 빌려 썼다. 능력 되면 어떻게든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며 살고 싶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내 최정윤은 "이제 다 지나갔고 귀중한 알버트(새 차)를 만났다. 나한테 행운을 가져다준 차다. 지우도 너무 좋아한다. 그 자동차를 만나고, 그때부터는 어디든 갈 수 있는 신남이 있는 거다"라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출했다.
그는 "갑자기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거잖아"라는 진선미에게 "여기서 '너무 힘들어' 하고 내가 정신 줄을 놔버리면 다 끝나는 거니까. 최대한 좋게, '괜찮아질 거야' '나아질 거야' 생각하는 거다. 앞으로는 웃을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누구 얘기로든 슬픈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일에 대한 조급증이 많이 생겼다. 옛날엔 연기를 '당연히 내가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젠 내가 좋아하는 일이 벌이와 연관되면서 즐길 수 없어졌다는 게 슬프더라. 지금은 이렇게 어렵게 나를 선택해 준 사람들한테 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소중한 돈에 대한 책임을 져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난 뭐든 해야 하고, 난 뭐든 할 거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정윤은 지난 2011년 이랜드 그룹 박성경 전 부회장의 장남이자 그룹 이글파이브 출신 윤태준과 결혼, 슬하에 6세 딸을 두고 있다. 그러나 최근 남편과 이혼 절차를 밟게 됐다고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 = SBS '워맨스가 필요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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