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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AS 로마 감독 조세 무리뉴는 옛 제자 해리 케인이 지난여름에 로마로 이적하길 원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9일(한국시각) "해리 케인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 했다. 전 토트넘 감독 조세 무리뉴는 케인을 로마로 데려올 방법을 찾고 있었다"고 전했다. 케인 영입에 실패한 로마는 첼시에서 타미 에이브러햄과 제노아에서 엘도르 쇼무로도프를 영입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나고 싶어 했다.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 따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케인은 팀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하면서 이적 의사를 보였다. 케인 영입에 가장 근접한 팀은 맨체스터 시티였지만, 맨시티는 잭 그릴리쉬를 1억 파운드(약 1560억 원)에 영입하며 많은 이적 예산을 지출했다. 케인을 영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탈리아 기자 우고 트라니는 "지난 여름 케인을 노린 팀이 맨시티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무리뉴 감독이 케인을 로마로 데려오는 데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로마는 에이브러햄과 쇼무로도프를 영입했다. 이에 대해 트라니는 "로마는 돈이 있지만, 투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무리뉴가 케인을 영입 명단에 올린 것은 단지 케인이 토트넘에서 나가고 싶어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라니는 "당시 로마의 작전이 있었다. 로마는 두산 블라호비치가 토트넘에, 케인이 맨시티에 갈 것으로 예상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이 케인을 맨시티로 보내기 싫어했고 케인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떠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무리뉴는 가능하다면 케인을 로마로 데려오고 싶었지만, 로마는 영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케인은 팀을 떠나지 못해서일까 부진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13경기에 나왔지만, 득점은 단 1골뿐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23골)과 도움왕(14도움)을 모두 차지했던 케인이지만, 이번 시즌은 도움도 단 1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상황도 좋지 않다. 시즌 초반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에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6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했다. 로마는 8승 1무 7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한편 UECL에서는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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