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떨리는 목소리의 구자욱은 수상 소감에서 잠시 머뭇거렸다'
삼성라이온즈 구자욱이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분 수상을 했다.
구자욱은 최대 격전지인 외야수 부문에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63표)와 LG 트윈스 홍창기(189표),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143표)이 나란히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2021 시즌 구자욱은 타율 0.306, 홈런 22개, 안타 166개, 타점 88개를 기록했다.
삼성 구자욱은 생애 첫 번째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다. 구자욱은 수상 소감에서 긴장된 표정으로 잠시 머뭇거렸다. 이어서 "20년 전 야구가 좋아서 시작했던 어린 소년에게 오늘에서야 이렇게 이상을 안긴 거 같다" 라고 밝혔다.
이어서 "굉장히 뭉클한 거 같고, 오늘 제가 야구하면서 오늘은 가장 행복한 밤이 되지 않을까 싶다" "목표했던 것을 하나하나 이룰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라고 이야기 했다.
골든글러브는 2021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로 선정된다.
골든글러브는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마지막으로 외야수(3명)까지 총 10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된다. 각 포지션 별 수상자는 한 해 각 포지션의 최고 선수를 상징하는 골든글러브와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한편,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및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방역패스’와 거리두기를 원칙으로,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 및 취재진 참석 하에 진행되었다.
[글/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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