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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에서 계륵으로 전락한 앙토니 마르시알(26)이 조만간 새 팀을 찾아 나설 전망이다.
마르시알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필리페 램볼리는 10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마르시알은 1월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고 싶어 한다. 출전 시간 보장을 원한다. 조만간 내가 맨유 구단 측과 만나 얘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들려줬다.
에이전트의 말대로 마르시알은 올 시즌 출전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현재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15라운드까지 진행되었는데 마르시알은 7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마저도 선발 출전은 2회뿐이다. 이 7경기에서 202분을 뛰었으니 경기당 30분도 못 뛴 셈. 게다가 공격포인트는 1골에 불과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복귀가 마르시알 입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맨유는 지난여름 유벤투스로부터 호날두를 영입했다. 12년 만에 친정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는 확고한 주전이다. EPL 12경기에 나서 6골 2도움을 올렸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5경기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게다가 맨유는 최근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랄프 랑닉 감독을 선임했다. 랑닉 감독 체제에서 마르시알은 단 2분만 뛰었다. 리그 아스널전 후반 43분에 호날두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몇몇 유럽 빅클럽들이 마르시알을 원한다.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는 리빌딩을 준비하면서 마르시알을 차기 공격수로 점찍었다. 은퇴 수순을 밟고 있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대체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마르시알에게 관심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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