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다 아버지 덕분이죠."
키움 이정후의 아버지 LG 이종범 코치는 미소를 숨겼다.
2021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분을 수상한 이정후의 소감이다.
키움 이정후는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63표를 받으며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타격왕' 이정후는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3명을 뽑는 외야수에는 이정후와 함께 LG 트윈스 홍창기(189표),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143표)이 나란히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홍창기와 구자욱은 첫 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이다.
이날 시상자로 등장한 이종범과 이정후의 만남이 눈에 띄었다. 시상자 이종범은 아들 이정후의 눈부신 실력에 대해서 "다 지 덕분이라고 하더라고요"라며서 지난 시상식에서 이정후의 코멘트에 살짝(?) 서운함을 내비쳤다.
하지만 아버지 이종범은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분을 발표하면서 자신의 아들 이정후를 발표할때 입꼬리가 올라갔다. 시크한 성격의 이종범도 아들의 수상에는 미소가 절로 나온것이다.
골든글러브를 전달하던 이종범은 트로피도 세심하게 살펴보았다. 그리고 아들 이정후에게 트로피를 전해줄때는 이정후의 눈빛을 약간 피했다. 반면 이정후는 당당하게 아빠를 쳐다보았다.
이정후는 수상 소감에서 "4년 연속해서 이 상을 받았는데 팀에서 좋은 가르침을 주신 홍원기 감독님과 코치님들 감사드린다. 지원 잘 해주시는 사장님, 단장님, 프런트분, 전력분석파트, 트레이닝파트도 감사드린다" 라고 소감을 이야기 했다. 또한 "아버지도 여기 계시지만 어머니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골든글러브는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마지막으로 외야수(3명)까지 총 10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되었다. 각 포지션 별 수상자는 한 해 각 포지션의 최고 선수를 상징하는 골든글러브와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글/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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