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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정후가 대타자 이종범의 아들이란 이유로 느꼈던 부담감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의 타이틀을 쥐고 있는 야구 선수 부자 이종범과 이정후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이수근은 "이종범과 이정후는 세계 최초의 부자 타격왕이다"며 "이정후는 올해 3할6푼을 기록했고, 이종범은 전성기 때 3할9푼이었다. 반면 이상민은 한 푼도 없다. 무일푼"이라고 말장난 개그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종범은 "최초의 타격왕 부자라는 기록을 가지게 된 것에 대해 아들 이정후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이정후 또한 "내가 가지고 있는 여러 기록 중 제일 자랑스러운 것은 타격왕이다. 부자 타격왕은 세계 최초니까"며 "그래도 아버지보다 내가 나은 것은 외모다. 야구적으로는 내가 더 크면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것이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사실 이종범의 아들이라는 것이 나에게는 엄청나게 부담스러웠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학창시절이었다. 우리 아빠가 유명하지 않았다면 받지 않았을 견제들을 받았으니까. 그래도 지금 돌아보면 그 상황들이 날 더 강하게 만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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