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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지난 주 바이에른 뮌헨의 요주아 키미히와 관련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심각한 코로나 후유증을 겪고 있으며 복귀가 늦어질 것이라고 한다.
키미히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긴 시간 자가격리를 끝냈다. 하지만 훈련으로 복귀하는 건 당장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폐에 문제가 생겼다. 한동안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밝혔다. 구단도 이를 확인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키미히의 후유증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에 걸린 키미히가 격리를 마치고 CT 촬영을 했는데 폐에 체액이 고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폐에 물과 같은 체액이 차면 호흡 곤란이 온다. 전후반 90분 격력하게 뛰어야 하는 축구선수로써는 정말 치명적인 후유증이다.
젊고 건강한 축구 선수이면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키미히는 이제 26살이다. 회복 사례도 있다. 호날두도 지난 해 10월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돼 감염되었지만 19일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호날두 외에도 네이마르, 폴 포그바, 킬리안 음바페 등 수많은 스타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은 별 후유증 없이 여전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물론 키미히는 이번주에 검사를 다시 받을 예정이다. 만약에 체액이 사라진다면 정상 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키미히는 백신 접종을 거부했다. 안전성 확신이 없어서 접종하지 않겠다고 이미 말했었다. 하지만 코로나 후유증을 겪고 있는 지금에 와서야 "백신을 맞을 걸 후회한다"고 뒤늦게 자책했다고 한다.
충격적인 키미히의 소식을 접한 후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토트넘의 손흥민이다. 지금 토트넘은 코로나 19확진자가 20명 가까이 되는데 구단에서는 감염자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
언론보도를 종합해보면 손흥민이 코로나에 걸린 것은 확실하다. 상태가 어떤 지 전혀 알려진 게 없다. 영국은 코로나 확진이 되면 10일간 자가격리를 한다. 이번 주에 다시 문을 열 것으로 알려진 훈련장에 손흥민이 모습을 드러낸다면 후유증없이 완치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또 다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경우는 걱정이 된다. 다행히 손흥민은 키미히와 달리 코로나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귀국과 출국을 몇번씩이나 했는데 자가 격리를 한번도 하지 않았다. 백신을 맞았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의 관계자도 이를 확인했다. 협회는“손흥민은 지난 5월 발표한 도쿄 올림픽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었다"며 "그래서 손흥민은 6월 귀국해서 화이자 백신을 두차례 모두 접종했다"고 밝혔다.
백신을 맞은 손흥민이기에 키미히처럼 백신 미접종자에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손흥민에 대한 일체의 정보가 없기에 팬들은 답답해하고 걱정스럽다. 팬들은 한결같이 손흥민이 아무런 후유증이 없이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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