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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킹메이커'가 2차 보도스틸 16종을 공개했다.
'킹메이커'(감독 변성현)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다. 12월, 연말 극장가를 달굴 블록버스터 중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2차 보도스틸 16종을 공개,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2차 보도스틸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강렬한 김운범의 모습부터 고뇌하는 서창대, 김운범을 믿고 따르는 김운범 캠프 사람들과 두 사람을 긴장하게 만드는 인물들까지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사이에서 피어나는 긴장감과 변성현 감독만의 독보적인 미장센, 1960-70년대를 낭만적이면서도 새롭게 구현한 비주얼까지 느낄 수 있다.
먼저 김운범 스틸은 국민들과 가까이에 있는 친근한 모습부터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단호한 모습, 같은 당인 신민당원들의 지지와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화려함까지 모두 담아냈다.
이와 함께 서창대의 모습은 김운범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기 위해 고뇌하는가 하면 자신이 뜻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하는 모습으로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하게 한다. 여기에 김운범과 서창대가 오붓하게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을 통해서는 두 사람의 깊은 우정까지 엿볼 수 있다.
또 다른 스틸에는 여당의 선거 전략가 이실장(조우진)의 모습이 담겨 서창대 못지않게 탁월한 지략을 펼치는 ‘이실장’의 등장이 김운범과 서창대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긴장을 유발한다. 이어 김운범의 라이벌이자 러닝메이트인 김영호(유재명)와 야당 총재 강인산(박인환), 야당 의원 이한상(이해영)의 모습까지 차례로 그려져 이들이 어떤 사건을 일으킬지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김운범 캠프의 박비서(김성오), 이보좌관(전배수), 수연(서은수)과 김운범의 아내이자 정치적 지원군 이희란(배종옥)의 모습이 담긴 스틸은 언제나 김운범을 믿고 지지하는 이들이 영화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를 키운다.
또 앞서 등장한 김영호, 김운범, 이한상이 한자리에 모여있는 스틸은 치열한 선거판의 중심에 있는 야당의 주요 인물 세 사람이 어떤 길을 선택할지 궁금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여당의 최고 자리에 있는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의 모습이 담겨 있는 스틸은 이들의 권위적이고 향락적인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킹메이커'는 제70회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받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과 제작진의 의기투합으로 완성된 작품이다. 오는 29일 개봉.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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