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최우식, 김다미의 재회 로맨스가 본격 시동을 건다.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극본 이나은 연출 김윤진) 측은 3회 방송을 앞둔 13일 우연인 듯 운명 같은 최웅(최우식)과 국연수(김다미)의 만남을 공개했다.
'그 해 우리는' 지난 방송에서 최웅과 국연수는 이별 후 5년 만에 재회했다. 최웅은 건물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신비주의 아티스트 '고오' 작가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었고, 때마침 국연수는 회사에서 맡은 중요한 프로젝트를 위해 그와의 콜라보 작업을 기획 중이었다.
다시 얽힐 일은 없을 줄 알았던, 죽어도 보지 말자며 헤어진 연인과의 만남은 복잡 미묘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그런 최웅과 국연수에게 반전이 예고됐다. 학창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역주행 인기로 강제 소환된 것. 카메라 앞에서 여유롭게 미소짓는 최웅과 불만을 늘어놓는 국연수, 그리고 이들을 지켜보는 김지웅(김성철)까지 세 사람이 함께 써 내려갈 '스물아홉' 청춘의 한 페이지를 기대케 했다.
그런 가운데 최웅과 국연수의 거듭되는 우연이 눈길을 끈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국연수 앞에 멈춰선 택시에서 최웅이 내리는가 하면, 이제껏 마주친 적 없던 마트에서 서로를 발견하고 당황한 표정도 흥미롭다. 연애 5년 동안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였지만, 이별 후 5년 동안 완벽한 타인으로 살아온 두 사람. 하지만 돌고 돌아 또다시 얽힌 최웅과 국연수의 인연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방송되는 3회에서 최웅, 국연수의 다큐멘터리 제작을 결심한 김지웅은 두 사람을 엮기 위한 고단수 스킬(?)을 발휘한다. 정수와 꼼수를 가리지 않는 섭외 능력으로 그들의 마음을 움직일 예정. 과연 최웅과 국연수가 10년 만에 카메라 앞에 앉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기대가 쏠린다.
'그 해 우리는' 제작진은 "여전히 만났다 하면 '으르렁'대는 최웅과 국연수. 하지만 애써 피할수록 자꾸 마주치는 두 사람의 운명적인 인연이 유쾌한 설렘을 안길 것"이라며 "3회 방송을 기점으로 역주행 로맨스의 시동이 걸린다. 최웅과 국연수, 김지웅까지 이들에게 찾아올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그 해 우리는' 3회는 이날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스튜디오N·슈퍼문픽쳐스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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