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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가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공격수 4명을 영입 후보 리스트에 올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홀란드, 티모 베르너(25, 첼시), 주앙 펠릭스(2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렌산더 이삭(22, 레알 소시에다드) 중 한 명을 영입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원톱 공격수를 찾는 이유는 명확하다. 에딘손 카바니(34)가 올겨울에 맨유를 떠나 새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져서다. 카바니는 지난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자우계약(FA)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공격수다.
이적 첫 시즌에는 간판 공격수로서 맨유 최전방을 맡았으나 올 시즌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에게 밀려 서브 자원으로 밀려났다. 아직 절정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에 후보 신세에 만족할 카바니가 아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카바니가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 싶어 한다. 먼저 임대 이적으로 팀을 옮긴 뒤 완전 이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공격수가 급하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고 있어 공백이 크다.
바르셀로나뿐만 아니라 브라질 명문 코린치안스도 카바니 영입에 관심이 있다. 카바니의 최종 목표는 고향 우루과이에서 은퇴하는 것이다. 그 전에 남미 최강팀 중 하나인 코린치안스를 거쳐 우루과이 복귀 계획을 실현하려 한다. 이처럼 카바니를 시작으로 대어급 공격수들이 연쇄이동을 앞두고 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의 묘미는 스트라이커 대이동이 될 전망이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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