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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황의조(29, 보르도)가 프랑스 리그 한국인 최다골 기록에 성큼 다가섰다.
황의조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트루아 스타드 데 이루브에서 열린 2021-22 리그앙 18라운드보르조-트루아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황의조는 1-1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후반 9분에 레미 오딘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골을 성공시켰다.
황의조의 헤더골 덕분에 보르도는 2-1로 승리할 수 있었다. 그와 동시에 최근 리그 5경기 무승(2무 3패) 부진도 끊어냈다. 보르도는 강등권을 벗어나 리그 15위에 안착했다. 황의조는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2점을 받았다.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오딘은 7.7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지난 2019년 여름 일본 J1리그 감바 오사카를 떠나 프랑스 보르도로 이적한 황의조는 2시즌 반 동안 리그 24골을 몰아쳤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활약한 아시아 선수 가운데 통산 득점 2위다. 1위와 단 1골 차다.
통산 1위는 박주영(36, FC서울)이다. 박주영은 지난 2008년 여름부터 2011년 여름까지 3시즌 동안 AS모나코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이때 91경기 출전해 25골 8도움을 기록했다. 황의조가 2골만 더 넣으면 리그앙 역대 한국인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서게 된다.
또한 황의조는 지난 2020-21시즌에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4호 골까지 도달했다. 아직 리그 일정이 18경기 남아있는 만큼, 잔여 시즌 동안 6골을 추가하면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도 세울 수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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