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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용진이형'이라는 별명으로 익숙한 SSG 랜더스의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또 한번 소속팀 선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용진 부회장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정 400홈런 기념 피규어 제작함"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최정 400홈런 기념 피규어를 공개했다.
정용진 부회장이 공개한 사진에는 최정이 호쾌한 스윙을 하고 있는 장면이 담긴 기념 피규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최정은 지난 10월 19일 광주 KIA전에서 KBO 리그 우타자로는 역대 최초로 통산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올해에만 홈런 35개를 터뜨린 최정은 통산 403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역대 1위 이승엽 SBS 해설위원의 기록을 넘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승엽 위원은 현역 시절 KBO 리그에서 통산 467홈런을 기록했다.
정용진 부회장이 SSG와 관련된 게시물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부상으로 재활 중인 문승원과 박종훈을 초대해 식사하는 장면도 게재했고 미국으로 날아가 '돔구장 투어'를 하면서 향후 돔구장 건립에 대한 관심도 보였다.
정용진 부회장이 기념 피규어를 공개하자 팬들은 댓글에 "신세계입니다", "선수들은 좋겠다. 야구할 맛 나겠다", "만든 사람 솜씨가 장난이 아니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팬들은 FA 시장에 나와 있는 김재환, 박건우 등의 이름을 열거하면서 "FA 영입 소식은 없나요?", "FA 좀 사주세요", "FA 사주시면 안 되나요?"라는 댓글로 FA 영입을 바라는 목소리도 나타냈다.
과연 SSG가 팬들의 바람처럼 FA 영입에 나설 수 있을까. SSG는 지난 해 최주환과 4년 4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나 올해는 아직 조용하다. 올 시즌 가을야구를 노렸으나 아쉽게 6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한 SSG가 내년 시즌 전까지 어떻게 전력을 보강할지 관심을 모은다.
[SSG 랜더스 구단주를 맡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정 400홈런 기념 피규어를 공개했다. 사진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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