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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최근 심장 부정맥 진단을 받은 세르히오 아구에로(33, 바르셀로나)가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
FC바르셀로나 구단은 14일(한국시간) “15일 오후 8시에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이 자리에서 아구에로의 입장을 밝힐 것이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도 기자회견에 동석한다”라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에서는 아구에로가 사실상 은퇴 기자회견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구에로는 올해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자유계약(FA)으로 바르셀로나 이적을 결심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바르셀로나에는 아구에로의 절친 리오넬 메시(33, PSG)가 있을 때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구단 재정 문재 때문에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구에로가 부상을 당했다. 8월 초 오른쪽 종아리 힘줄 부상을 당해 시즌 초반을 재활에 전념해야 했다. 그리곤 10월이 되어서 겨우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선발 출전한 알라베스전 전반 40분경 가슴을 부여잡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정밀 검사 결과 부정맥 진단을 받았다. 영국 ‘BBC’를 비롯한 유럽 주요 언론에서는 “아구에로가 조만간 은퇴를 선언하려고 한다. 현재 몸상태가 축구선수 커리어를 이어가기 힘든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개인 통산 786경기 출전해 427골을 기록한 레전드 공격수 아구에로가 이젠 축구화를 벗을 때가 되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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