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만나면서 킬리안 음바페와 사전 협상을 맞대결 이후로 미뤘다.
지난 13일 열린 UCL 16강 대진 추첨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벤피카와 맞붙게 됐다. 하지만 추첨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UEFA는 재추첨을 진행했다. 그 결과 레알은 PSG와 맞붙게 됐다. 세르히오 라모스, 케일러 나바스, 앙헬 디 마리아, 아슈라프 하키미가 친정팀을 상대하는 가운데 킬리안 음바페도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음바페는 현재 PSG의 재계약 제의를 거부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만약 올해 안에 PSG와 음바페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음바페는 1월부터 해외 팀과 사전 협상이 가능하다. 음바페 영입전 선두에 있던 팀이 레알이었다. 하지만 16강 상대로 레알과 PSG가 만나면서 레알의 계획이 꼬였다.
영국 매체 '90min'은 14일 "음바페는 여름에 자유계약(FA)으로 PSG를 떠난 예정이고 레알은 1월에 음바페와 정식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스페인 매체 'AS'를 인용해 "PSG와 맞대결을 앞둔 레알이 음바페와 사전 계약 협상을 벌여 음바페와 PSG를 흔든다는 비난을 받고 싶지 않아 한다. 그리고 레알이 음바페와 사전 협상하는 것이 공개된다면 PSG 팬들의 비난을 받는 것도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레알과 음바페의 협상이 맞대결 이후로 밀렸지만, PSG와 음바페의 재계약 협상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PSG는 음바페를 붙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음바페는 PSG에 남을 마음이 작다.
음바페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지 못해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음바페 이적에 관한 모든 것은 3월까지 보류될 예정이다. 남은 3개월 동안 음바페 이적설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지켜봐야 한다.
한편 레알과 PSG의 16강 1차전은 2월 16일, 2차전은 3월 10일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