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랄프 랑닉 감독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선다. 크기만 한 몸집을 줄이기 위해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5일(한국시각) "랄프 랑닉은 맨유 선수단에 개편이 필요하다고 선언했다. 그는 '선수단이 크지만 기용하기에 마땅한 선수가 없다'고 인정했다"며 "맨유 선발 라인업은 강력하지만, 벤치로 눈을 돌리면 스쿼드 두께가 얇아진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오는 겨울 이적 시장 때 맨유가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는 선수들을 꼽았다. 가장 먼저 나온 이름은 앙토니 마르시알이다. 마르시알은 최근 에이전트가 직접 "마르시알이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말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어 랑닉 감독도 "팀을 떠나고 싶다면 나에게 직접 말하라"고 답했다.
마르시알은 이번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단 1골을 넣었다. 선발 출전 경기는 4경기뿐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가 제이든 산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설 자리를 잃었다. 심지어 지금은 무릎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데일리메일'은 "마르시알 영입을 원하는 구단들이 맨유가 책정한 가격을 볼 때 영입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임대 이적 가능성도 있다. 겨울 이적 시장 때 임대로 내보낸 후 여름 이적 시장 때 방출하는 것도 맨유가 선택할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음 판매 대상은 제시 린가드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 시장 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한 린가드는 16경기 9골 5도움으로 부활의 날개를 폈다. 하지만 맨유로 돌아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 리그 8경기에 나와 2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총 출전 시간은 87분밖에 되지 않는다. 경기당 11분씩 뛴 셈이다.
매체는 "제시 린가드 영입에 관심있는 많은 클럽이 있을 것이다. 웨스트햄도 그 중 하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최근 린가드와 연결돼 있다"고 전했다. 린가드에게도 팀을 떠나는 것이 이득일 수 있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 시절처럼 출전 시간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간다면 충분히 공격 포인트도 쌓을 수 있다.
골키퍼 딘 헨더슨도 팀을 나갈 수 있다. 다만,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이적이다. 헨더슨은 이번 시즌 단 2경기에 출전했다. 리그컵 한 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출전했다. 결과에 상관없이 1위를 차지했기에 헨더슨에게 기회가 왔다. 하지만 후반 23분 베테랑 톰 히튼에게 맨유 데뷔 기회를 주기 위해 교체돼 나갔다.
맨유 입장에서 헨더슨을 완전 이적시킬 수는 없다. 헨더슨은 맨유의 수문장 자리를 충분히 맡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현재 다비드 데 헤아가 미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헨더슨에게 기회가 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헨더슨의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맨유가 선택할 방법은 임대를 보내는 것이다.
이 매체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이적을 하는 것이 헨더슨에게 가장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만 버틴다면 다음 시즌 헨더슨은 데 헤아의 자리를 뺏을 수 있는 위치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네덜란드 아약스가 임대 이적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또 다른 방출 명단에 오른 선수로는 필 존스와 후안 마타가 있다. 존스는 부상 때문에 최근 2시즌 동안 리그 출전이 단 2경기뿐이다. 자신보다 우선순위에 있는 센터백이 4명이나 있기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마타도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자리를 잃고 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