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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중국 대표팀의 공격수 우레이가 올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우레이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크리스토 아틀레티코(4부리그)와의 2021-22시즌 코파 델 레이 2라운드에서 후반 1분 동점골을 터트려 에스파뇰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우레이는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우레이는 올 시즌 첫 골에 성공하며 유럽 무대에서 342일 동안 이어진 골침묵에서 벗어났다.
우레이가 1년 만에 골을 터트리며 시즌 첫 골에 성공했지만 중국 소후닷컴은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소후닷컴은 '30세의 우레이는 더 이상 유럽에서 활약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 에스파뇰 코치진의 재신임을 얻는 것은 어렵다. 우레이는 골을 넣었지만 득점 기회도 놓쳤다. 우레이의 강점과 약점이 드러난 경기였다'며 '우레이는 에스파뇰에서 113경기에 출전해 15골을 기록했다. 출전한 경기 중 13%의 경기에서 득점했다'며 '프리메라리가에서 우레이의 위치는 난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국가적인 축구 귀화 정책이 붕괴위기에 있고 엘케손, 알란, 굴라트가 브라질로 돌아간다. 이들 중 2명은 귀화자격도 포기한다'며 '우레이가 슈퍼리그로 돌아와서 몇몇 공격수들의 발전에 도움을 준다면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다수의 선수들을 귀화시켜 대표팀에서 활약시켰다. 반면 최근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모기업인 헝다그룹이 파산하는 등 중국 슈퍼리그 클럽들의 구단 운영이 어려워졌고 선수단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귀화정책 마저 실패할 것으로 점쳐지는 중국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조기 탈락 위기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우레이는 지난 2018-19시즌 에스파뇰로 이적해 유럽 무대 입성에 성공했다. 우레이는 중국 대표팀 선수 중 유일한 해외파이자 유럽파다. 우레이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12경기에 출전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하부리그 팀과의 코파 델 레이 경기에서 시즌 첫 골에 성공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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