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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가수 겸 배우 김정민이 MSG워너비 인기로 '커피프린스 1호점'의 DK 역할이 14년 만에 재평가 받았다며 '제2의 전성기'를 입증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내 이름을 불러줘' 특집이 그려졌다. 장현성, 김정민, 안은진, 김경남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김정민은 "가수로 잘나가다가 어떤 계기로 배우 활동을 하게 됐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대 사랑 안에 머물러' 무대가 방송에 나간 뒤 배우 제안을 받았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정민은 "드라마 '아스팔트 사나이'(1995)에서 정우성이 맡은 역할이 저한테 먼저 섭외가 들어왔었다. 감독님이 제안을 주셨는데 당시엔 '내가 갈 길은 오직 음악'이라는 생각에 거절했고, 정우성이 하게 됐다. 그때 해볼걸, 너무 아쉽다. 지금은 어떤 역할이든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비하인드스토리를 들려줬다.
출연작 중 최고 화제작으론 '커피프린스 1호점'(2007)을 꼽았다. 김정민은 DK 캐릭터로 우정 출연했다.
그는 "극 중에서 채정안이 남자친구 이선균을 버리고 뉴요커 DK를 선택한다. 제가 출연 전에 '뉴욕에 있는 DK한테 갈 거야'라고 많이 언급이 돼서 이 역할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그래서 제가 처음 등장한 회차에 댓글이 장난 아니었다. '왜 하필 김정민이냐'라고. 스타일이 뉴요커가 아니라고, 강북 쪽에서 메이커 입는 형 같은 느낌이라더라"라고 회상했다.
김정민은 "그때는 욕을 좀 먹었지만 MBC '놀면 뭐 하니?'에서 가면을 내리는 순간, '왜 한유주가 드라마에서 DK를 사랑하게 됐는지 이제 알았다'라는 댓글이 올라왔다. MSG워너비 덕분에 DK의 매력을 인정받았다"라고 기뻐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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