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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세르히오 아구에로(바르셀로나)의 은퇴 소식에 절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도 메시지를 전했다.
15일(한국시각)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현역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구에로는 "매우 힘든 시기다. 내 인생에서 내린 결정 중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건강상의 문제다. 이 결정이 나에게 최선의 선택이다. 의사들은 나에게 축구를 그만 하는 것이 최선이라 말했다. 나는 1주일 전에 은퇴를 결정했다"고 은퇴를 밝혔다.
이 소식을 들은 리오넬 메시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구에로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아구에로와 커리어 대부분을 함께 했다. 우리는 매우 아름다운 순간들과 그렇지 않은 순간들을 살았다. 모든 순간은 우리의 우정을 더 돈독하게 했다. 그리고 우리는 경기장 밖에서 계속 함께 살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얼마 전 우리는 함께 코파 아메리카를 우승했다. 아구에로가 잉글랜드에서 성취한 모든 업적도 큰 기쁨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사실 아구에로에게 생긴 일 때문에 아구에로가 축구를 그만둬야 하는 것을 보는 게 매우 아프다"며 "아구에로는 행복을 전하는 사람이고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계속 함께할 것이기 때문에 아구에로는 계속 행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너의 삶에서 새로운 단계가 시작됐다. 나는 아구에로가 살아가면서 웃음과 환상을 가지고 살 것이라고 확신한다. 새로운 무대에서 행운을 빈다. 나는 너를 많이 사랑하고 너와 함께 경기장에 있던 것과 국가대표팀에서 함께한 것이 그리울 것이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아구에로는 아틀레티코 인디펜디엔테에서 첫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를 거친 후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아구에로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이유 중 하나는 메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얼마 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 때문에 팀을 떠나야 했다. 아구에로는 홀로 남게 됐다.
아구에로는 프로 생활을 하면서 666경기를 뛰었다. 379골 146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390경기 260골 73도움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최다 득점자다. 또한, 2011-12시즌 마지막 경기인 퀸스 파크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면서 맨시티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었다. 맨시티 전성기의 시작을 연 선수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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