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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65)이 직접 감독 면접을 본다.
ESPN 버스터 올니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구단주 코헨이 참가하는 메츠의 2라운드 인터뷰 일정은 다음과 같다. 탬파베이 레이스 코치 맷 콰트로가 어제 인터뷰를 했다. 조 에스파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코치는 금요일, 벅 쇼월터는 토요일에 인터뷰를 할 것이다"라고 했다.
뉴욕 메츠는 2016년 이후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메츠를 사들인 코헨 구단주는 자존심이 상했다. 윈 나우를 천명하며 맥스 슈어저에게 3년 1억3000만달러 계약을 안겼다. 마크 칸하, 스탈링 마르테,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도 폭풍영입, 야수진도 보강했다.
그러나 정작 이들을 이끌 감독이 결정되지 않았다. 코헨 구단주는 루이스 로하스 감독을 경질한 뒤 감독 인터뷰까지 직접 나서며 팀 쇄신 의지를 명확하게 드러냈다. 1차 인터뷰는 줌으로 진행했다. 코헨 구단주가 대면으로 실시하는 2차 인터뷰에 직접 나선다.
미국 언론들은 백전노장 쇼월터 감독의 메츠 사령탑 부임 가능성을 크게 본다. 쇼월터 감독은 199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를 시작으로 텍사스 레인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텍사스 시절 박찬호, 볼티모어 시절 윤석민, 김현수의 감독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CBS스포츠는 "에스파드와 콰트로는 경험상 쇼월터와 경쟁할 수 없다. 그런데 메츠는 좀 더 진보적인, 전략적인 배경을 가진 젊은 얼굴을 선호한다"라고 했다. 콰트로 코치 혹은 에스파다 코치의 선임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다.
[벅 쇼월터 전 볼티모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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