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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시골 여자' 장윤정과 '도시 남자' 도경완이 극과극 부부 여행을 떠난다.
17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이하 해방타운)에서는 장윤정이 남편 도경완과 결혼 후 최초로 부부 여행에 나선다.
최근 진행된 '해방타운' 녹화에서 장윤정은 "신혼여행 이후 남편 도경완과 단둘이 놀러 간 적 없다"라고 전했다. 첫째 연우가 태어나기 전 신혼생활이 짧아 아쉬웠던 마음을 토로한 것. 이에 입주민 중 유일하게 '버킷리스트 1순위'로 남편과의 여행을 꼽기도 했다.
이번 여행에서 장윤정은 "노후를 시골에서 보내고 싶다"라며 평생 도시에서 자란 남편 도경완에게 '일일 자연인' 체험을 제안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부터 장윤정은 "짐도 없고 둘만 여행 가니까 너무 좋다"며 좀처럼 보여주지 않던 설렘을 만면에 드러냈다. 또한 시도 때도 없는 도경완의 애정 공세에 잇몸 마를 일(?)이 없었다. 영상을 통해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종혁은 "저 정도면 평생 같이 살겠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부부는 한참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다소 황량한 시골 풍경에 당황한 도경완과 달리 장윤정은 "아무것도 없어서 좋지 않냐"며 여행 시작부터 '극과 극' 온도 차를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점심 준비를 위해 직접 자급자족에 나섰다. "어릴 때 썰매를 타고 놀았다"는 장윤정의 말에 도경완은 "난 아이스링크장 다녔다"며 또 한 번 '극과 극' 텐션을 보였다. 그리고 돼지감자 캐기부터 연못 위 연밥 따기까지, 장윤정은 이어진 시골체험을 척척 해냈지만, 도경완은 시종일관 아무것도 모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오랜만에 둘 만의 시간에 취한 도경완은 "셋째 낳고 싶다"는 폭탄 발언을 던졌다. 도경완의 끊임없는 셋째 구애에 참다못한 장윤정은 분노의 발차기를 가했다. 이어 장윤정은 "부부는 로또다", "정말 안 맞는다"는 명언으로 다른 입주민들의 폭풍 공감을 일으켰다. 점심 식사가 시작되자, 도경완은 "장윤정은 술이다" "너에게 취하니까~"라며 폭풍 닭살 멘트를 전했다. 결국 도경완의 끝없는 무한 애정 공세에 참다못한 이종혁은 "그만 좀 하자"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웃음을 안겼다.
17일 밤 10시 30분 방송.
[사진 = JTBC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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