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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뮤지션 정재형이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시회의 음악감독을 맡아 신곡을 선보인다.
정재형은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를 위해 새롭게 곡을 작곡, 마티스가 있던 시절로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며 전시의 울림을 한층 더 깊게 만들었다. 이에 더하여 오디오 도슨트를 맡은 정재형의 낭만적인 목소리가 전하는 전시 해설도 마티스 전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대 포인트이다.
전시의 인트로에서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다수의 영화상을 수상해 주목 받고 있는 재불 영화감독 장유록이 프랑스 니스 바닷가의 파도 소리, 앙리 마티스의 고향 평원의 바람 소리 등을 담아낸 영상을 선보인다. 자신의 그림을 통해 사람들에게 치유를 선사하고자 했던 앙리 마티스의 숨결이 소리와 영상으로 담겨있다. 코엑스, 현대모터스튜디오, 젠틀몬스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기술과 예술을 융합하여 주목받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그룹 스튜디오 아텍(김성필, 박문석)은 인공지능(A.I)이 학습한 앙리 마티스의 색(色)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마티스의 작품으로는 지금껏 다뤄진 적 없는 형식의 접근을 통해 마티스의 강렬하고 아름다운 색채의 미학을 느낄 수 있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도예작가로 영국 대영박물관을 비롯한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한국 전통 도예의 정수를 알려온 지산 이종능 작가는 도예 작품을, ‘마리 로랑생전’과 ‘매그넘 인 파리’전에서 각각 나전 칠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해 온 옻칠작가 이용선은 마티스의 ‘춤’을 형상화 한 대형 병풍과 그의 회화를 모티브로 한 옻칠 기법의 평면 작품 2점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미술을 통한 치유 체험 프로그램 등도 마련되어 마티스의 작품과 예술 세계로의 이해를 돕는다.
한편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KBS미디어, 동아일보와 공동으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행복의 화가’(A painter of bonheur)로 불리는 앙리 마티스(Henri ?mile-Benoit Matisse: 1869-1954) 전시를 오는 12월 21일부터 2022년 4월 10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선보인다.
‘색채의 황홀-마리 로랑생’ ‘매그넘 인 파리’전에 이어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의 세 번째 프렌치 아티스트 시리즈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원작은 물론 영상과 사진, 다양한 체험 등을 통해 앙리 마티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200여 점에 달하는 드로잉, 판화, 일러스트, 아트북 등 그가 남긴 방대한 원화 작품이 출품된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열린 앙리 마티스 단독 전시 중 최다 작품 점수를 자랑한다.
[사진 = KB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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