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IBK 기업은행이 김호철 감독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하지만 새로운 감독과 함께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김희진은 백신 후유증으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김희진은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한 여파로 어깨 쪽 근육에 염증이 생겼다. 지난 GS 칼텍스와의 경기에서도 백신을 맞고 어깨 통증이 심한 상태였지만 몸을 풀며 경기 출전을 준비했다. 김호철 감독은 무리하게 뛰지 말라고 했지만 경기에 뛰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김희진은 그동안 김사니, 조송화 사태 등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서도 프로 의식을 강조해왔다. "감독은 감독의 역할이 있고, 선수는 선수의 역할이 있다. 감독이든 코치든, 고참이든 후배든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되는 게 맞고 그렇게 한 팀이 되어야한다."라고 했다. 그렇기에 선수의 본분인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은 게 김희진의 마음이다.
경기 전 어깨 통증을 참으며 몸을 풀었지만 여전히 불편한 모습이었다. 이후 트레이너에게 진통제를 받아먹으며 경기를 준비했다. 에너지바도 먹어보고 웜업존에서 제자리 뛰기를 하며 컨디션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안태영 코치는 "백신을 맞은 부위가 어깨 근육이랑 가까워서 뻐근해 염증이 생긴 상태다. 다음 주부터는 뛸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경기(18일)는 장담할 수 없다. 다음 주는 확실히 괜찮다고 하는데, 하려는 의지가 강한 상태다. 김희진의 의지를 보면 다음 경기도 가능할 것 같다"라고 했다.
IBK 기업은행 김희진은 어떻게 해서든 어수선한 팀의 중심을 잡으려 노력한다. 감독이 두 차례 교체되는 혼란 속에서도 중심을 잡고 팀에 힘을 보태려 노력하고 있다. 과연 김호철 감독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18일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 19 백신 휴유증으로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는 IBK 기업은행 김희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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