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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발라드 가수 별이 '엄마는 아이돌'에 도전했다.
1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엄마는 아이돌'에서는 다섯 번째 멤버로 별이 등장했다.
2002년 데뷔곡 '12월 32일'로 단번에 이름을 알린 가수 별이었다. 2012년 가수 하하와 결혼해 현재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
별은 자신의 등장에 모두가 놀라자 "걸그룹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나올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을 못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별이 집에서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남편 하하는 "기특하다. 뭉클하다"며 응원했고, 별은 "남편이 저의 까불거리는 모습을 아니까, 나가서 에너지 발산 하는 것에 대해 '재미있게 해보라'며 되게 많이 응원해줬다"며 든든해했다.
현실 점검 보컬 무대를 본 박선주 마스터는 "역시나, 명불허전"이라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리듬감인데 보컬이 굉장히 센스 있고 요즘스러웠다"고 호평했다.
생애 최초 아이돌 댄스 무대도 공개됐다. "가능성을 봐달라"며 잔뜩 긴장한 모습과 달리 별은 전소미의 '덤덤' 퍼포먼스를 멋지게 소화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후배 우즈는 "넋을 잃고 봤다"며 감탄했다.
그러나 뜨거웠던 반응과 달리 보컬 레벨 테스트 결과는 '중'이었다.
한원종 마스터는 "확실히 악기를 오랜만에 꺼낸 느낌이 많이 들었다"고 지적했고, 박선주 마스터는 "아이 셋을 키우다 보면 목을 정말 많이 쓰게 되는데, 삶의 현실과 아마 어우러지면서 목소리가 굵어지지 않았나"하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댄스 레벨은 '하'였다. 배윤정 마스터는 "아이돌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인데 굉장히 아마추어 티가 많이 났다"며 "표정으로 아무리 (단점을 극복) 한다고 해도 대중들은 놓치지 않는다. 엄마들이 아이돌로 딱 데뷔했을 때 '우와' 해야 하는 건데 '애 엄마니까 저 정도 하고 나왔겠지' 할 거면 우리가 도와줄 필요가 없다"고 냉정하게 판단했다.
무대를 마친 별은 "도움이 되는, 그룹에 필요한 멤버가 되고 싶다. 저로 인해 하나가 되고 더 즐겁고 파이팅을 줄 수 있는 그런 멤버가 되고 싶다"며 "지치지 않고 열심히 한번 해보겠다"고 긍정의 힘을 발휘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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