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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아스널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최근 주장직을 박탈당한 후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훈련 시작 90분 전에 훈련장으로 들어왔다.
영국 매체 '더선'은 17일(한국시각) "불명예스러운 아스널의 전 주장 오바메양은 주장 박탈 후 처음 모습을 보였다"며 "오바메양은 다른 선수가 도착하기 1시간 30분 전에 자신의 차를 타고 아스널 훈련장 런던 콜니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지난 14일 "오바메양은 더 이상 아스널의 주장이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오바메양은 최근 구단의 규칙을 어겼다. '더선'은 "그의 최근 규칙 위반은 지난주 허가 받고 떠난 프랑스에서 약속보다 늦게 돌아온 것이다"라고 밝혔다.
예상보다 복귀가 늦으면서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이어 12일 열린 사우샘프턴전에 명단 제외됐다. 후보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또한, 주장직을 박탈당한 후 첫 경기였던 16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도 명단 제외됐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오는 19일 열리는 리즈전에서도 오바메양을 기용하지 않을 생각이다.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오바메양에 대한 질문을 받은 아르테타는 "그는 이번 경기에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짧게 답했다.
오바메양은 이번 시즌 활약이 부족했다. 리그 14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장면도 보여줬다. 또한, 경기 외적으로도 논란을 빚었다. 12월 초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2-3 패배 후 상대 팀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소셜미디어(SNS) 글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많은 뭇매를 맞았다.
한편 오바메양은 현재 바르셀로나와 연결되고 있다. '더선'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심장 질환으로 은퇴하면서 바르셀로나는 오바메양을 대체자로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널에서 자리를 잃는다면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행을 선택할 수 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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