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첫방 '배드 앤 크레이지', 이동욱·위하준·차학연 공조 기대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반갑다, 류수열(이동욱)"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가 17일 밤 첫 방송됐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류수열이 정의로운 '미친 놈' K(위하준)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다.

아이에게 한없이 다정다감한 순경 오경태(차학연)는 실종된 엄마를 찾아주기로 약속하고 선한 오지랖을 발동했다. 이후 아이 엄마의 집에서 피 묻은 머리카락을 발견했는데, 그 순간 맞닥뜨린 도인범(이상홍) 경사로부터 이유도 모른 채 폭행을 당했다.

류수열은 승진에서 물을 먹고 국회의원 도유곤(임기홍)의 사촌동생인 도 경사의 사건을 맡게 되자, 오경태를 모종의 이유로 폭행한 도인범의 징계를 매끄럽게 처리해주기로 하고 국회의원 라인을 탔다.

그런데 류수열은 오경태와의 만남에서 피 묻은 머리카락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고, 두 사람이 함께 아이 엄마의 집을 찾았다. 그러나 머리카락이 감쪽같이 사라진 후였다.

다시 아이 엄마의 집을 찾아간 오경태를 옆집 여자가 자신의 집으로 끌어들여 돌연 피해자 행사를 했다. 결국 오경태는 성폭행 미수로 조사를 받게 됐다. 도인범이 옆집 여자를 사주한 사실을 알아챈 류수열은 실종사건과 관련해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갈등에 휩싸였다.

도인범은 징계를 무난하게 처리해준 류수열에게 아이 엄마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귀띔했다.

그러나 오경태는 포기하지 않았다. 다시 아이 엄마의 집을 찾아갔을 땐 의문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찾아 헤맨 아이의 곰 인형에서 숨은 비밀까지 발견했다. 도유곤이 아이 엄마를 죽인 장면이 고스란히 녹화됐던 것. 곧장 도인범은 오경태의 집을 찾아 칩을 빼앗고, 불까지 질렀다.

다시 나타난 헬멧남은 류수열을 불길에 휩싸인 오경태의 집으로 끌고 갔고, 세 사람은 무사히 탈출했다. 그는 '미친 정의감의 헬멧남' K(위하준)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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