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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에당 아자르가 LOSC 릴로 복귀할 수도 있다. 릴 회장 올리비에 레탕이 직접 언급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7일(한국시각) "아자르는 첼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아자르의 다음 행선지로 지목됐다"며 "릴 회장 레탕도 아자르에 대해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와 인터뷰에서 레탕은 "아자르가 릴로 복귀하는 것? 불가능하지 않다"며 "필요하다면 스페인에 갈 것이다. 이 영입은 불가능해 보일 수도 있다. 분명히, 아자르는 많은 자질을 가진 선수다. 믿을 수 없는 선수다. 현재, 그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이고 레알과 계약되어 있다"고 말했다.
아자르는 2007년 릴에서 프로 데뷔했다. 릴에서 2011-12시즌까지 활약했다. 194경기에 출전해 50골 53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첼시에서 7시즌 동안 352경기에 출전해 110골 92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리그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2회 등 총 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첼시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1억 350만 파운드(약 163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하지만 레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레알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아자르는 55경기 5골 9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잦은 부상 때문에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며 '최악의 먹튀'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얻게 됐다. 이번 시즌에도 아자르는 아직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12경기에서 1도움만 올렸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를 판매하고 싶어한다.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지만,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우승팀인 친정팀 릴로 복귀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릴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1위에 머물러 있다. 한편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첼시와 맞붙는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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