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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마르크 바르트라(30, 레알 베티스) 재영입을 노린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레알 베티스 수비수 바르트라를 영입하려 한다”면서 “바르셀로나 관계자들은 이미 바르트라와 접촉했다. 지금 계약 상황이 어떠한지 확인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인맥 카드’를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약 1달 전에 구단 레전드 출신 사비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사비 감독은 기울어져가는 바르셀로나를 구하고자 선수단 정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내보낼 선수는 내보내고, 데려올 선수는 데려오겠다는 플랜이다.
그중 하나가 바르트라다. 한창 바르트라가 스페인 유망주 수비수로 가치를 높일 때 사비 감독은 팀 동료였다. 이때의 기억을 되살려 사비 감독은 바르트라에게 ‘위기의 팀을 구해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때마침 제라르드 피케(34)는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 바르트라가 베테랑 수비수 계보를 이어줄 수 있다.
그 당시 멤버 중 한 명은 이미 돌아왔다. 사비 감독과 함께 바르셀로나 최전성기를 이끈 다니 알베스(38)가 11월 중순에 복귀했다. 알베스는 "바르셀로나가 부르면 언제든 돌아올 준비가 되어 있었다"며 오랜만에 만난 홈팬들 앞에서 방방 뛰었다.
알베스 다음 타깃 바르트라는 1991년생 스페인 국적 수비수다. 신장은 184㎝이며, 어릴 적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큰 기대를 받고 2010년에 바르셀로나 1군으로 콜업됐다.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약 6년 동안 103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우승 커리어도 화려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5회, 스페인 국왕컵 우승 2회, 스페인 슈퍼컵 우승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 등을 달성했다. 이후 2016년에 독일 도르트문트로 이적했고, 2018년에는 레알 베티스로 팀을 옮겨 맹활약 중이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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