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화성 박승환 기자] "관심이 있는 경기에 우리가 있네요"
흥국생명은 18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3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참 묘한 인연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11월 23일 김사니 감독 대행 체재의 IBK기업은행과 한차례 맞대결을 가졌다. IBK기업은행이 내홍을 겪던 시기였고, 많은 이목이 집중된 상황에서 맞대결. 당시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3-0 셧아웃으로 격파했다.
흥국생명은 이날도 많은 관심이 쏠린 IBK기업은행과 맞붙는다. 바로 김호철 신임 감독이 여자부 데뷔전을 치르는 경기이기 때문.
박미희 감독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IBK기업은행과 맞붙는다'는 말에 "우리 선수들을 강하게 키우려고 하는 것인지 관심이 있는 경기 우리가 있는 것 같다"며 "강하게 커야할 것 같다"고 웃었다.
흥국생명은 최근 3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다. 박미희 감독은 "팀 마다 경기가 너무 촘촘해서 힘든 부분이 없지 않다. 경기를 잘 하다가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세트가 많았다. 때문에 그 부분을 잘 넘어갈 수 있도록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선수단에서도 변화가 있다. 바로 외국인 선수가 라셈에서 산타나로 교체됐다. 박미희 감독은 "산타나가 여름 이후 실전 경험이 없는 것으로 안다. 오늘은 산타나보다 국내 선수들을 마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미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