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역시 두 번 연속 같은 팀에 지지 않는다. 우리은행이 자존심을 지켰다.
우리은행은 15일 BNK와의 3라운드 맞대결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BNK의 내용이 좋았다기보다 우리은행이 너무 못한 경기였다. 야투적중률이 너무 떨어졌고, 코트밸런스를 맞추지 못하는 모습까지 나왔다. 4쿼터의 경우, 두 팀 모두 내용이 좋지 않았다.
두 팀은 사흘만에 장소만 아산으로 바꿔 다시 만났다. 이날 역시 두 팀의 객관적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와 최이샘이 1~2쿼터에 21점을 합작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두 사람은 미스매치를 집요하게 공략했다. BNK는 진안이 12점으로 분전했으나 외곽포가 너무 안 터졌다.
이 10점 내외의 격차가 끝까지 좁혀지지 않았다. BNK는 3점슛은 물론 자유투 적중률도 떨어지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 김정은, 김소니아의 고른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김소니아가 파울트러블에 비교적 빨리 걸렸으나 BNK는 공략하지 못했다.
BNK는 부상 중인 김한별이 예상을 뒤엎고 3쿼터에 나왔으나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4쿼터에도 흐름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두 팀 모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BNK는 마지막까지 외곽슛이 터지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은행은 김정은, 박지현, 최이샘의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18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부산 BNK 썸을 73-64로 이겼다. 2연패를 끊었다. 11승5패로 2위를 지켰다. 5위 BNK는 4승12패.
[우리은행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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