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이승엽, 금새록, 박군, 이현이, 박하선이 '2021 SBS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1 SBS 연예대상'이 18일 밤 이승기, 장도연, 한혜진의 사회로 진행됐다.
쇼·스포츠 부문 신인상은 '편먹고 공치리' 이승엽이 차지했다. 이승엽은 "신인상이라니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라며 "은퇴하고 난 뒤에 무료하게 생활하다가 이경규, 이승기를 만나 성격이 밝아졌"라고 전했다. 이어 "본업인 야구를 잠깐 떠났지만 언젠간 야구로 돌아가기 위해, 또 떠나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은 '백종원의 골목식당' 금새록에게 돌아갔다. 금새록은 긴장한 모습으로 "그동안 '골목식당'을 진행하며 골목 사장님들이 웃어주시는 모습에 저 또한 위로와 용기를 얻었던 것 같다"라며 "예능을 태어나서 처음 해봤는데 백종원 대표님과 김성주 선배님이 알려주셔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리얼리티 부문 신인상 수상자는 '미운 우리 새끼', '정글의 법칙' 박군과 '동상이몽 2', '골 때리는 그녀들' 이현이였다.
박군은 떨리는 목소리로 "태어나서 처음 와보는 곳에 서있으니 믿기지 않는다. 예능인으로 설 수 있게끔 해준 '미우새' 식구 분들에 감사하다"라며 "가수 생활을 위해 특전사 15년 전역 후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다. 이 길이 꽃길이 될지 가시밭길이 될지, 저한테는 전시 상황하고도 같았다.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응원해주실 우리 엄마 저 신인상 탔어요"라고 울컥해 감동을 안겼다.
이현이는 "올 한 해는 정말 특별하다. 난생 처음 축구를 시작하고 치열하게 살면서 매번 진심을 다했는데 가끔은 과한 진심이기도 했다"라며 "'골 때리는 그녀들' 구척장신 한혜진 선배님과 친구들, 늘 지지해주는 남편과 가족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라디오 DJ 부문은 '박하선의 씨네타운'의 박하선이 받았다. 박하선은 "제가 35살이고 데뷔 16년차인데 신인상을 받았다. 민망했는데 앞서 이승엽, 이현이 덕분에 좀 괜찮아진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라디오 오래하는데 장사 없다고 들었다. 오래 오래 버텨보겠다"라고 소감을 끝맺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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