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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손흥민이 돌아왔다. 훈련에 복귀한 데 이어 현지시간 18일 오후엔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 뉴스에도 출연했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는 현지시간 19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20일 새벽 1시 30분) 리버풀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은 정말, 정말로 강한 팀”이라며 “리버풀 경기를 보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그들의 플레이 스타일 덕에 경기 보는 게 즐겁다”고 상대팀을 향한 칭찬을 연발했다.
앞서 영국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었다. 이후 그는 간간이 소셜미디어 활동을 하는 것 외엔 그라운드나 공식 석상에서 포착되지 않았다. 토트넘 측은 손흥민의 확진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 등 여러 선수가 영국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열흘 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훈련에 복귀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인터뷰에서 리버풀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일요일 경기는) 매우 장대한 게임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에게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우리 홈구장에 와서 승점 3점을 쉽게 따 갈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쉽게 점수를 내어주진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또 “끔찍한 일요일 오후를 만들어 드리겠다”며 “‘런던으로 오시라, 정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게 우리의 다짐”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경기에 손흥민이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앞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일부 선수들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훈련에 복귀했지만 이들의 몸 상태가 최상이 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자가격리 기간인) 10일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하고 부상을 방지할 수 있게 하는 게 큰 문제”라는 우려를 밝혔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25점으로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랭킹 7위에 머무르고 있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2점, 5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는 3점 차이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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