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 LG에서 10승을 거두고 케이시 켈리(32)와 원투펀치로 활약한 앤드류 수아레즈(29)가 일본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9일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새 외국인투수로 한국의 LG에서 뛰었던 수아레즈를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야쿠르트는 올해 일본시리즈를 제패한 팀이다. 2008년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다카쓰 신고가 감독으로 우승을 지휘해 화제를 모았다. 내년에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며 좌완 선발투수 보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야쿠르트가 수아레즈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산케이스포츠'는 "올해 LG에서 23경기에 등판해 10승 2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하며 아시아 야구 적응을 마쳤다. 수아레즈도 일본프로야구 도전에 의욕을 갖고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수아레즈는 가을야구 1선발은 물론 준플레이오프 최종전이었던 3차전에서 구원투수로 투입될 만큼 벤치의 신임을 얻었던 선수. LG는 수아레즈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결국 LG는 새 외국인투수 애덤 플럿코를 영입했고 켈리와 재계약을 맺는 것으로 외국인투수 구성을 마쳤다.
이미 야쿠르트는 새 외국인투수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출신인 A.J. 콜을 영입한 상태. 콜은 오른손투수로 메이저리그 통산 14승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다음 타깃은 누구일까. 좌완 선발 보강을 노리는 야쿠르트가 수아레즈를 품에 안을지 주목된다.
[앤드류 수아레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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