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역시 이길 줄 아는 팀이다. SK가 자밀 워니와 최준용의 결정적 스틸에 힘입어 주말 홈 2연전을 모두 잡았다.
KCC가 잘 싸운 경기였다. 송교창 김지완 전준범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가드진과 포워드진 약화가 뚜렷한 상황. 그래도 KCC는 리드한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고, 3쿼터까지 64-64로 균형을 이뤘다. SK 특유의 속공과 얼리오펜스에 고전했으나 정창영이 오랜만에 대폭발했다. 특히 파울을 유발해 자유투로 많은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나 SK가 승부처를 장악했다. 워니가 라건아를 상대로 연속 득점을 만들며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KCC도 경기종료 2분18초전 정창영의 3점포로 1점 리드. 이때 SK가 좋은 스틸을 해냈다. 워니가 골밑 공격에 실패했으나 1분47초를 남기고 스틸을 해냈다. 결국 10초 후 역전 득점을 올렸다.
이후 1분28초전에는 최준용이 라건아에게 투입되는 공을 센스 있게 가로챘고, 1분13초전 우중간에서 수비수 한 명을 여유 있게 벗겨내고 레이업을 넣으며 도망갔다. KCC는 작전시간 후 이정현이 득점을 시도했으나 실패하면서 추격 의지를 잃었다. SK는 워니가 25점, 최준용과 김선형이 17점을 올렸다.
서울 SK 나이츠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를 88-83으로 이겼다. 2연승했다. 16승7패로 선두 KT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KCC는 3연패하며 10승14패.
[최준용.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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