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을 상대로 올 시즌 리그 7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이 득점 장면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29분 동점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윙크스의 침투 패스와 함께 리버풀 수비 뒷공간을 돌파했고 상대 골키퍼 알리송과의 볼 경합을 이겨낸 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알리송이 페널티지역 바깥쪽으로 뛰어 나오며 걷어내려 했던 볼은 알리송의 의도대로 처리되지 않았고 이것을 이어받은 손흥민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영국 매체 HITC 등을 통해 리버풀전 득점 상황에 대해 자세히 언급했다. 손흥민은 "나는 질주했고 볼이 조금 길었다. 무언가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믿었다. 물론 골키퍼가 큰 실수를 했다"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골문이 열려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금 긴장됐다. 아무도 없는 상황이었고 만약 내가 실수를 했다면 처참했을 것이다. 득점 장면을 보면 나는 정말 볼을 조심스럽게 때렸다. 정말 기쁜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전 득점과 함께 최근 3경기 연속골의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해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6일 열린 노리치시티전 이후 2주일 만에 공식전을 치렀지만 경쟁력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위협적인 속공 능력을 선보이며 리버풀을 상대로 수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경기 후 "토트넘은 자신들의 진영에서 볼을 소유한 후 전방에 있는 케인과 손흥민을 향해 최대한 멀리 볼을 보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다소 고전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의 리버풀전 득점 슈팅 장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