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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클레망 랑글레(26, 바르셀로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1일(한국시간)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서 바르셀로나 선수단 개편 계획이 빨라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랑글레를 향한 타구단의 오퍼에 귀를 기울이려는 자세”라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이 랑글레를 영입하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바르셀로나 구단에 랑글레 영입을 문의했다”고 덧붙이며 토트넘의 적극적인 자세를 설명했다. 당시에는 바르셀로나가 거절했다. 그러나 구단 재정이 악화된 관계로 랑글레 매각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랑글레는 1995년생 프랑스 출신 중앙 수비수다. 프랑스 낭시에서 프로 데뷔해 스페인 세비야를 거쳐 2018년에 바르셀로나 입단했다. 지난 3년간 헤라르드 피케의 파트너로 바르셀로나 센터백을 책임졌다. ‘트랜스퍼마켓’은 현재 랑글레의 시장가치를 1800만 유로(약 240억 원)로 평가했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 엘리트 코스를 모두 밟았다. U-16팀부터 U-17, U-18, U-19, U-20, U-21 대표팀에 연이어 차출됐다. 2019년 6월에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뽑혀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현재까지 15경기 나서 1골을 넣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최근 바르셀로나 팬들로부터 미운 털이 박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팀은 0-3으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는데, 랑글레는 상대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어깨동무를 하며 웃고 다녔다. 이 모습이 포착된 후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화를 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한편, 이 매체는 토트넘이 랑글레뿐만 아니라 세르지뇨 데스트(21, 바르셀로나) 영입에도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데스트는 2000년생 미국 출신 측면 수비수로 2020년에 네덜란드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유망주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이 데스트 영입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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