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월 전지훈련에서 유럽 다크호스 팀들과 친선전을 계획 중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내년 1월에 터키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11월에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한 전지훈련이다. 한창 시즌을 치르고 있는 유럽파 선수들은 소집이 어렵다. K리그, J리그, 중국슈퍼리그(CSL) 소속 선수들을 차출해 터키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전지훈련지에서 스파링 상대도 찾아야 한다. 유럽 외신 ‘유로 스포츠’는 “한국 대표팀과 아이슬란드 대표팀이 1월 15일에 친선전을 치른다. 21일에는 한국과 몰도바가 맞붙는다”라고 전했다. 11월 FIFA 랭킹 기준으로 한국은 33위, 아이슬란드는 62위, 몰도바는 181위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터키로 전지훈련지를 결정할 때만 해도 코로나19 팬데믹이 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 외에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까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터키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상대팀과도 긴밀하게 접촉하는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벤투호의 터키 전지훈련 일정은 1월 9일부터 23일까지로 계획 중이다. 전지훈련이 끝나면 국내로 바로 복귀하지 않고 레바논으로 이동한다. 27일에 레바논 대표팀과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르고, 2월 1일에는 시리아 대표팀과 8차전을 치른다. 다만, 현지 사정에 따라 최종예선 개최지가 인접 국가로 변경될 수 있다.
한국은 앞서 최종예선 6경기를 치르는 동안 4승 2무를 거뒀다. 승점 14를 쌓아 조 2위에 올라있다. 1위 이란(5승1무 승점16)을 2점 차로 추격하고 있으며, 3위 UAE(아랍에미리트)와의 간격은 8점으로 벌렸다. 최종예선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 티켓을 얻을 수 있기에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진출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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