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과거 박지성, 이영표의 동료였던 마테야 케즈만이 완전히 변한 모습을 공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1일(한국시간) "첼시의 전 공격수 마테야 케즈만은 수염이 덥수룩하고 문신을 해 알아볼 수 없어 보인다"며 "케즈만은 최근 그의 얼굴을 공개했고 덥수룩한 턱수염과 소매 길이의 문신으로 선수 시절 모습을 완전히 알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마테야 케즈만은 2000년대 때 활약했던 선수다. 케즈만이 거쳤던 대표적인 구단으로 네덜란드의 PSV 아인트호벤,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터키 페네르바체,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있다. 케즈만은 현역 시절 총 14개 팀에서 활약한 저니맨이다. 첼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도 경험했고, 페네르바체에서도 리그 우승 2회를 기록했다.
아인트호벤에서는 박지성, 이영표와 함께 활약했다. 케즈만은 2000년 7월에 세르비아 파르티잔에서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했다. 이어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 대활약 이후 2003년 1월에 박지성과 이영표가 아인트호벤에 입단했다. 케즈만이 2004년 7월 첼시로 떠나기 전까지 1년 반 동안 함께 활약했다. 2002-03시즌에는 네덜란드 에레데비지에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케즈만과 한국의 인연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케즈만은 한국에서 굴욕을 당한 적도 있다. 2005년 11월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축구 대표팀이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한국에 왔다. 당시 케즈만은 용산을 걸어 다녔지만,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다. 당시 첼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상황이었다. 해외 축구의 인기가 지금보다 적었던 시기였지만, 여전히 '용산의 굴욕'으로 케즈만의 일화는 재조명되고는 한다.
한편 '데일리스타'는 "케즈만은 현재 축구 에이전트로 일하고 있다. 그의 고객으로 라치오의 스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있다"며 케즈만의 현재 근황을 알렸다. 밀린코비치 사비치는 현재 라치오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세르비아 축구대표팀 핵심 멤버이기도 하다.
[마테야 케즈만의 과거(좌)와 현재. 사진=AFPBBNews, 트위터]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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