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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역사에 획을 그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스포츠 사상 최고의 시즌 1위에 선정됐다.
미국 '스포팅 뉴스'는 지난 21일(한국시각) 스포츠 사상 최고의 시즌 TOP 50을 선정해 발표했다.
오타니는 'NBA 레전드' 위트 체임벌린(2위, 1961~1962시즌), 북미아이스하키(NHL) 최초 전구단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 웨인 그레츠키(3위, 1981~1982시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위, 2000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위, 1990~1991시즌), 톰 브래디(8위 2007시즌), 리오넬 메시(9위, 2014~2015시즌) 등을 제치고 당당히 1위로 선정됐다.
오타니는 올해 '이도류'로 메이저리그 역사에 획을 그었다. 오타니는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130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로 활약하며 에인절스 마운드를 이끌었다. 또한 타자로 155경기에 출전해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 타율 0.257 OPS 0.965로 마이크 트라웃과 앤서니 렌던이 빠진 공백을 혼자서 메웠다.
투·타 모든 방면에서 활약한 오타니는 올해 수많은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사상 최초로 선발 투수와 지명타자로 동시 출전했고, 100안타-100타점-100득점-100탈삼진-100이닝을 기록하며 '퀸듀플 100'의 위업을 썼다.
스포팅 뉴스는 "오타니는 전례가 없는 2021시즌을 치르면서 야구의 시즌을 평가하는 방식을 바꿨다"며 "오타니는 사이영상 후보이자 에인절스 최고의 투수,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지명타자로 46홈런 156탈삼진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타니는 6~7월 모두 이달의 아메리칸 선수로 선정됐다"며 "그는 6~7월 2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16홈런 OPS 1.398을 마크했다. 한 시즌에 한 사람이 얼마나 놀라운 일을 했는지 잊지 말라"고 덧붙였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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