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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콘테 감독이 손흥민 등 일부 선수들의 카라바오컵(리그컵) 휴식 가능성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1-22시즌 리그컵 8강전을 치른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은 지난 20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 출전해 동점골과 함께 올 시즌 리그 7호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을 통해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였지만 콘테 감독은 웨스트햄전에서 로테이션 가능성을 전했다.
콘테 감독은 22일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모든 선수가 경기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마지막 1명의 선수가 내일 격리에서 해제된다. 코로나19에서 회복한 모든 선수들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는 짧은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모든 경기를 같은 포메이션과 같은 선수로 치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콘테 감독은 "매 경기 최상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선수들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지난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선수들을 신뢰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높은 수준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며 웨스트햄전에서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16일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선수들이 팀 훈련에 복귀한 이후에도 "솔직히 이야기하면 이후가 문제다. 코로나19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문제다. 훈련에 매우 집중해야 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100% 회복할 때까지 얼마 동안의 시간이 필요한지는 알 수 없다"며 컨디션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영국 스포츠몰은 손흥민이 웨스트햄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점쳤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웨스트햄전에서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베르바인과 레길론이 2선에서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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