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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폴 포그바, 멤피스 데파이 등이 맨유를 떠나 가치를 높인 선수로 선정됐다.
영국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커리어를 끝내고 나서 잘 풀린 7명의 스타를 추렸다”면서 “맨유 구단 측은 이 리스트를 보고 자책할 것이다. 맨유는 최근 4년간 우승컵이 없지만 맨유를 떠난 선수들은 각 소속팀에서 승승장구했다”라고 전했다.
먼저 포그바를 언급했다. 포그바는 맨유 유스 아카데미 출신 미드필더다. 하지만 맨유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2012년에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해 수많은 우승컵을 들었다. 그곳에서 세리에A 우승 4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 2회 등을 이뤘다.
그리고 2016년에 다시 맨유로 돌아왔다. 이때 맨유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했다. 유스팀에서 키운 선수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낸 셈이다. 포그바가 돌아온 뒤 맨유는 리그컵 우승 1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를 달성하는 데 그쳤다. 포그바는 맨유 밖에 있을 때 더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멤피스 데파이도 맨유를 떠나서 인생이 풀렸다. 데파이는 단 1년 6개월만 맨유에 몸 담았다. 끝없는 부진과 조롱이 이어지자 2017년 1월에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으로 떠났다. 프랑스에서 178경기 나서 76골을 몰아쳤다. 그리고 최근 여름에는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제라르드 피케도 있다. 피케 역시 맨유 유스팀 출신이다. 그러나 맨유 1군에서 좀처럼 뛸 기회를 얻지 못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방향을 돌렸다. 바르셀로나에서 들어올린 우승컵은 셀 수 없을 정도로 차고 넘친다. 바르셀로나 최전성기를 이끌며 당대 최고의 수비수로 우뚝 섰다.
이 매체는 포그바, 데파이, 피케 외에도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 디에고 포를란(킷치SC), 윌프레드 자하(크리스털 팰리스), 조니 에반스(레스터 시티)를 콕 집어 “맨유를 떠나서 잘 풀린 선수들” 명단에 뽑았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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