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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커쇼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가는 걸 보면 이상할 것이다."
LA 다저스의 크리스마스와 연말 위시리스트 1호는 역시 클레이튼 커쇼(33)의 귀환이다. CBS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의 위시리스트를 공개하며 다저스가 커쇼의 '건강한' 복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BS스포츠는 "건강한 커쇼의 귀환이다. 레전드이고, 선수생활 전체를 한 팀에서 보내야 하는 선수들 중 한 명이다. 텍사스 레인저스로 가는 걸 보면 정말 이상할 것이다. 현재 그의 팔꿈치가 문제인 만큼, 다저스의 위시리스트 1호는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는 커쇼다. 그는 항상 위대하고 그의 힘이 최고조에 있는 모습을 지켜보는 걸 끝내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
커쇼는 다저스의 상징이다. 이번 오프시즌에 사실상 빈손인 다저스로선 절대 놓칠 수 없다. 건강 이슈를 관리하면서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현실적으로 카를로스 로돈과 함께 잔여 FA 선발투수 시장 최대어이기도 하다.
직장폐쇄가 끝나면, 텍사스가 정말 커쇼를 고향팀으로 모셔가려고 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CBS스포츠는 텍사스의 크리스마스 및 연말 위시리스트에 커쇼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우선 마커스 세미엔과 코리 시거로 키스톤콤비를 교체했고, 존 그레이로 선발진을 보강한 것을 짚었다.
그러면서 "선발진이 아직 부족하다. 2022년에 젊은 투수 몇 명이 등장해 로테이션에 경쟁 구간이 형성되면 좋을 것이다. AJ 알렉시, 테일러 헌, 스펜서 하워드, 글렌 오토, 심지어 최고 유망주 잭 라이터 중 두~세 명이 히트를 치면 그들은 장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다"라고 했다.
커쇼는 베테랑으로서 젊은 투수들의 중심을 잡아줄 만한 투수다. 일단 CBS스포츠는 텍사스 젊은 투수들의 경쟁력 강화부터 지적했다. 이래저래 직장폐쇄가 끝나면 커쇼의 건강과 행선지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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