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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지현이 KBS 2TV 새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 출연을 확정했다.
2022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박주현) 선수와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채종협) 선수가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 한 판을 그린 작품으로, 박주현, 채종협 등 청춘스타들의 만남과 신선한 소재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지현은 극중 박태준과 박준영(박지현) 남매의 엄마 역을 맡아 두 남매와 호흡을 맞추며 열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배드민턴이라는 소재로 연결된 가족 안에서 특별하고 애틋한 서사로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지현은 올해 초 방송된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윤송아(원진아)의 엄마 ‘오월순’ 역을 맡아 자식에게 희생할 것만 같은 비주얼과는 반대로 철이 덜든 엄마 캐릭터를 리얼하게 그려내며 극적인 효과를 더했다. 이지현은 딸에게 집착하며 투덜대고 구시렁대는 것이 특기인 ‘오월순’ 캐릭터를 마냥 미워할 수 없게 현실적이면서도 애틋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더해 JTBC ‘허쉬’에서는 이지수(임윤아)의 엄마 ‘강여사’ 역으로 출연, 일찍이 남편을 여읜 후 딸과 함께 절망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강하고 굳은 심지로 딸을 다독이기도 하고 힘을 주기도 하는 엄마의 모습, 다부지게 삶을 살아내는 모습으로 애틋함을 더했다.
이렇듯 작품마다 같은 롤을 전혀 캐릭터로 소화하며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자랑하고 있는 이지현. 맡은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풀어내며 인물이 가진 서사를 수식어가 필요 없는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그려내는 그의 열연은 매 장면을 명장면으로 만들어내고, 이는 시청자들이 그를 반기는 이유다.
이에 다수의 작품을 통해 짙은 여운부터 감동, 웃음을 전하는 그가 새 드라마 출연 소식을 전한 가운데, 앞으로 그가 보여줄 새로운 연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 지킴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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