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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입소문 뜨겁다…과몰입 유발 최우식X김다미

시간2021-12-24 09:40:48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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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극본 이나은 연출 김윤진)이 설레고도 애틋한 단짠 엔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해 우리는'이 열띤 호응 속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5회, 6회가 2049 시청률에서 월화드라마 1위를 기록, 21일 방송된 6회는 화요일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최웅(최우식), 국연수(김다미)의 재회 로맨스는 회를 거듭할수록 과몰입을 불러일으켰다. 평범한 청춘과 보통의 연애, 그 현실적인 면면을 그려내며 공감대를 자극했다. 특히 매회 최웅의 예측 불가한 행보가 담긴 엔딩은 설렘과 여운을 선사하며 이들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에 최웅의 눈물 고백으로 또 한 번의 터닝 포인트를 예고한 가운데,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욕구를 불러일으킨 엔딩 명장면을 짚어봤다.

▲"날 망치는 건 늘 너야" 최우식X김다미, 원망과 상처의 엉망진창 파티

어쩌다 비즈니스와 리마인드 다큐멘터리로 다시 만난 후, 최웅과 국연수는 재회의 후폭풍을 맞닥뜨렸다. 장도율(이준혁) 팀장이 초대한 파티에는 누아(곽동연) 작가가 등장했고, 그로부터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될 거라는 이야기를 들은 최웅이 분노에 휩싸였다. 분명 국연수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거봐, 날 망치는 건 늘 너야"라고 내뱉고 떠나는 최웅의 싸늘한 얼굴은 심장을 내려앉게 했다. 5년의 연애와 이별, 그리고 5년 만의 재회. 그동안 마음 한구석에 묵혀뒀던 원망을 터뜨리는 최웅과 뜻하지 않게 상처받은 국연수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고 갈래?" 시청자 잠 못 이루게 만든 최우식의 '심쿵' 직진 멘트

엉망이 된 파티 그 후, 최웅은 먼저 사과를 건네며 누아 작가와 프로젝트를 하겠다고 했다. 최웅이 '100시간' 작업을 한다는 소식에 국연수는 기대보다 걱정이 앞섰다. 결국, 행사 전날 밤 국연수는 손수 준비한 차를 들고 그의 집을 찾았다. 한참 만에 모습을 드러낸 최웅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국연수를 물끄러미 바라봤고, 돌아선 그를 붙잡으며 "자고 갈래?"라고 물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그의 직진 멘트는 '심쿵'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을 잠 못 이루게 만들었다.

▲드디어 애틋한 진심 폭발! 최우식, 김다미 향한 진심 고백

국연수가 다녀간 듯한 낯선 흔적과 흐린 기억에 최웅은 혼란스러웠다. 최웅은 애써 기억을 떠올리려 했지만, 국연수는 차라리 다행이라며 모른 척했다. 지난밤 약 기운에 몽롱해진 최웅이 "연수야, 나 너무 힘들어"라며 눈물을 보였던 것. 복잡한 마음에 '혼술'을 하고 돌아온 국연수의 집 앞에는 최웅이 기다리고 있었다. 또다시 지난밤 일을 모른 척 돌아섰지만, 모든 걸 떠올린 최웅이 국연수를 붙잡았다. "연수야라"고 애틋하게 이름을 부르며, "그저 그런 사랑한 거 아니고, 그저 그런 이별한 거 아니잖아. 다른 사람 아니고 우리잖아"라는 최웅의 진심 어린 고백이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여기에 '우리가 헤어진 건 다 내 오만이었어. 너 없이 살 수 있을 거라는 내 오만'이라는 국연수의 내레이션이 공감을 안겼다.

'그 해 우리는' 7회는 오는 27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SBS '그 해 우리는'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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