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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서태지(본명 정현철·49)가 오랜만에 근황을 알렸다.
서태지는 24일 SNS를 통해 "해피 성탄절 아듀 2021. 안녕! 우리 �t로들. 모두들 즐거운 성탄절 잘 지내고 있나요?"라고 안부 물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1년 만에 글을 쓰네요"라며 서태지는 "내 글 많이 기다렸겠죠? 너무 소식이 없어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정말이지 전해줄 소식이 하나도 없어서 가만히 지내고 있었어요"라고 밝혔다.
"2021년은 뭔가 1년이 통째로 사라져버린 것 같은 기분"이라는 서태지는 "팬데믹이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도 믿어지지 않고요. 그래서인지 이번 연말은 연말 기분이 좀처럼 안 나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우리 �t로들에게 글을 쓰려니 조금은 들뜨고 위안도 되는 것 같아요"라고 했다.
"새 음반이 나와서 위로가 되었음 참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울 뿐"이라는 서태지는 "그래도 모든 것에는 시작과 끝이 있으니 이 팬데믹의 끝을 보기 위해 좀 더 힘내자고요!"라고도 했다.
근황으로는 "나도 덕분에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요"라며 서태지는 "돌아보니 나 역시 고군분투 하면서 지냈던것 같네요. 사실은 많은 일들이 있었죠. 작년 크리스마스 때는 이제 곧 담이가 학교에 갈 수 있을 거라 굳게 믿었는데 코로나 악화로 담이의 학교가 문을 닫고 사라졌답니다"라고 털어놨다.
서태지는 "그래서 급히 새로운 학교를 찾고 이사를 또 하고 입학을 하려는 순간 이번엔 델타변이 확산으로 결국 원격수업과 그 어렵다는 홈스쿨을 계속 이어가는 중입니다. 이번 연말엔 집단면역을 기대해보았건만 또 오미크론이라니, 흑"이라며 "모든 예상과 계획이 다 빗나간 한 해네요. 특히 이번 오미크론 소식에는 모두들 지쳐가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에요"라고 했다.
또한 서태지는 "그보다 울 �t로들은 지금 나의 음반 소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텐데 에고, 뭐라고 말해야 할지 마음이 무겁네요. 솔직히 말하면 올해도 이런 저런 일들로 작업에 거의 집중을 못했어요. 담이 학교가 가장 큰일이었지만 이제 지천명의 나이가 도래해서인지 예상치 못한 굵직한 일들이 하나 둘 생기네요. 많은 것을 바꾸고, 정리해야 하고. 뭐랄까 남은 반백년, 제2의 인생의 분기점에 와 있는 기분"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서태지는 "비활동기가 이렇게 길어지니 나도 �t로들에게 생존신고도 하고 가끔 근황도 전해야 하는데 휴기가 길어질수록 오히려 나서기가 점점 쑥스러워지네요. 무대에서는 괜찮은데,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는 게 최선이겠죠?"라며 "내년이 벌써 데뷔 30년째예요. 어느덧 교과서로 접한다는 그런 진짜 원로가수가 되어 있네요"라고 돌아보기도 했다.
서태지는 "지난 25주년 공연무대에서 '우리 30주년에 또 만날까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었는데요. 그때는 당연히 10집도 나오고 30주년 공연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늦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라며 "이번 글에 음반소식도 공연소식도 하나 없어 너무 아쉽겠지만 부디 이해해주길 바라요. 사실 나도 많이 허탈하고 아쉽답니다"라고 고백했다. 서태지는 그러면서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도 공개했다.
한편 서태지는 배우 이은성(33)과 2013년 결혼했다. 이듬해 득녀했다.
▲ 이하 서태지 공식입장 전문.
해피 성탄절 아듀 2021
안녕! 우리 �t로들~ 모두들 즐거운 성탄절 잘 지내고 있나요?
일년 만에 글을 쓰네요 내 글 많이 기다렸겠죠? 너무 소식이 없어 미안해요 ㅠ
올해는 정말이지 전해줄 소식이 하나도 없어서 가만히 지내고 있었어요
2021년은 뭔가 1년이 통째로 사라져버린 것 같은 기분이예요.
펜데믹이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도 믿어지지 않고요
그래서인지 이번 연말은 연말기분이 좀처럼 안나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우리 �t로들에게 글을 쓰려니 조금은 들뜨고 위안도 되는것 같아요. ^ ^
우리 �t로들은 2021년을 어떻게 지냈나요?
각자의 방법으로 힘든시간을 고군분투하고 있던것 같은데요
나의 새 음반이 나와서 위로가 되었음 참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울 뿐입니다.
그래도 모든것에는 시작과 끝이있으니 이 펜데믹의 끝을 보기위해 좀더 힘내자고요!
나도 덕분에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요
돌아보니 나 역시 고군분투 하면서 지냈던것 같네요. 사실은 많은 일들이 있었죠.. ;;
작년 크리스마스때는 이제 곧 담이가 학교에 갈수있을거라 굳게 믿었는데
코로나 악화로 담이의 학교가 문을 닫고 사라졌답니다.
그래서 급히 새로운 학교를 찾고 이사를 또 하고 입학을 하려는 순간
이번엔 델타변이 확산으로 결국 원격수업과 그 어렵다는 홈스쿨을 계속 이어가는 중입니다.
이번 연말엔 집단면역을 기대해보았건만 또!! 오미크론 이라니.. 흑 ㅠ
모든 예상과 계획이 다 빗나간 한해네요..
특히 이번 오미크론 소식에는 모두들 지쳐가고 있는것 같아 걱정이예요.
그보다 울 �t로들은 지금 나의 음반 소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텐데
에고.. 뭐라고 말해야 할지 마음이 무겁네요
솔직히 말하면 올해도 이런 저런 일들로 작업에 거의 집중을 못했어요. ㅠ
담이 학교가 가장 큰일었지만 이제 지천명의 나이가 도래해서인지
예상치 못한 굵직한 일들이 하나 둘 생기네요. 많은 것을 바꾸고, 정리해야 하고..
뭐랄까 남은 반백년, 제2의 인생의 분기점에 와 있는 기분이예요
비활동기가 이렇게 길어지니 나도 �t로들에게 생존신고도 하고
가끔 근황도 전해야하는데 휴기가 길어질수록 오히려 나서기가 점점 쑥스러워지네요
무대에서는 괜찮은데 ^ ^;;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는게 최선이겠죠?
그나저나 내년이 벌써 데뷔 30년째예요
어느덧 교과서로 접한다는 그런 진짜 원로가수가 되어 있네요
지난 25주년 공연무대에서 ‘우리 30주년에 또 만날까요’ 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었는데요
그때는 당연히 10집도 나오고 30주년 공연도 할수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늦어질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
이번 글에 음반소식도 공연소식도 하나없어 너무 아쉽겠지만 부디 이해 해주길 바래요
사실 나도 많이 허탈하고 아쉽답니다.
우리의 이런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보려고
작년 크리스마스 이어 오늘 또 하나의 공연실황을 공개하려 하는데요
우리의 가장 최신? 공연인 ‘서태지 25주년 기념공연 타임 트래블러’ 풀버전으로
오랜만에 우리끼리 집콕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1992년 우리가 호기심 가득한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처음 만나
시나브로 서로에게 전부가 된.. 그 25년간의 우리들만의 추억이 담긴 공연이예요
벌써 4년전 공연이라 나와 사랑스런 �t로들, 멋진서밴멤버들,
꼬마엘리, 그리고 최강 BTS 멤버들 모두의 풋풋한 모습도 관전 포인트겠네요
지금은 볼수없는 그리운 스탠딩 공연! 잠시 후 8pm 유�Z에서 만나요.
아쉬운 마음 뒤로하고 인사를 하려고 해요 다음엔 꼭 좋은소식 전할수있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t로들은 어떤 모습일지, 다음에 만날때는 또 어떨지 많이 궁금해지네요
우리의 모습과 체력이 달라질지라도 그 초롱초롱한 눈빛만은 그대로 겠죠
모두 힘든시기 꼭 이겨내고 우리 웃으며 만나요.
내년에는 소원하는 일들 다~ 이루어지고 무엇보다 엔데믹이 마법처럼 다가오길~
모두들 희망줄, 정신줄 꽉! 잡고, 아프지 말고, 건강한 2022년이 되길 바래요
오늘따라 울 �t로들이 많이 그립네요..
그래도 오늘은 이말을 잊으면 안되겠죠?
Merry Chris[T❤️M]as & Happy 2022 ~
#서태지 #seotaiji
[사진 = 서태지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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