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은 전통적으로 SK를 상대로 잘 싸웠다. 그러나 이번엔 역부족이었다.
그만큼 전력 차가 컸다. 물론 과거에도 전력 차는 확고했지만, 최근 삼성은 더 힘들다. 가뜩이나 전력이 떨어지는데 부상자가 많다. 다니엘 오셰푸는 무릎이 좋지 않고, 토마스 로빈슨은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공을 오래 끌고, 수비력이 떨어지는 약점을 노출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따라갔다. 특히 4쿼터에 수비가 돋보였다. 임동섭이 경기종료 5분12초전 김선형의 바운드패스를 스틸했고, 장민국은 미리 자리를 잘 잡은 끝에 최준용의 오펜스파울을 유도했다. 그 사이 전형준과 김시래의 3점포로 4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SK는 흔들리지 않았다. 2분21초전, 안영준이 결정적인 공격리바운드를 따냈다. 자유투 1개를 넣어 삼성의 추격세를 꺾었다. 계속해서 1분43초전과 59초전 워니가 연속 득점을 올려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오셰푸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해봤으나 막판 외곽포가 침묵했다. 사실 경기 초반 로빈슨의 수비 구멍이 컸다. SK는 최준용과 안영준, 두 국가대표 포워드의 존재감이 컸다. 물론 잔실수가 많이 나오며 확실하게 도망가지 못하긴 했다. SK는 26일 선두 KT를 상대로 공동선두 도약에 나선다. 워니가 19점, 안영준이 17점, 최준용이 16점을 올렸다.
서울 SK 나이츠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84-78로 이겼다. 4연승하며 18승7패가 됐다. 선두 KT에 1경기 뒤졌다. 삼성은 7연패에 빠졌다. 6승19패로 최하위.
[워니.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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