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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해리 케인(28, 토트넘)이 연말에 따뜻한 온기를 전달했다.
에버턴 팬 마이클 덜러건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셜미디어(SNS)에 영상 하나를 게시했다. 에버턴 유니폼을 차려 입은 그는 “해리 케인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낸다. 가족들과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덜러건은 영국에서 유명한 팬이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매번 에버턴 홈구장을 찾아 직관 응원을 한다. 에버턴 새 유니폼 모델로 선정된 적도 있다. 현지 지역 매체와도 자주 인터뷰를 하는 소문난 축구광이다. SNS 팔로워는 2만 6천 명에 육박하며, 에버턴 구단 공식 계정은 물론 에버턴 선수 대다수와 ‘맞팔’을 맺은 사이다.
덜러건의 크리스마스 인사를 받은 잉글랜드 대표팀 캡틴 케인은 “영상 메시지 고마워. 나 역시 너와 너의 가족들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바랄게”라며 화답했다. 케인의 SNS 답변글은 금세 화제가 되어 널리 퍼졌다.
케인과 덜러건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1월에는 덜러건이 직접 케인 초상화를 그려 영상 편지에 담았다. 그러자 케인은 “그 그림에 직접 사인을 해주고 싶다. 나한테 보내주면 친필 사인을 해서 다시 돌려줄게. 응원 고마워”라고 답장했다.
[사진 = 덜러건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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